“이게 푸셔빽이 터졌다고요…?”
트럭 운전을 시작한 지 이제 겨우 두 달 차.
첫 차로 마련한 25톤 카고 트럭은 내겐 그야말로 움직이는 생계이자 꿈의 도구였다.
익숙하지 않은 출고지, 낯선 하차지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하역 중,
‘펑~치익—!’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와 함께 차량 오른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전해졌다.
“설마… 진짜?”
트럭 아래를 들여다보니,
조수석 쪽 3축 푸셔빽이 터져버린 것이었다.
운행중이 아니라 다행 , 트럭이 뒤뚱거려 위험할 정도.

머릿속은 하얘지고, 손엔 땀이 흥건했다.
결국 근처 정비센터에 긴급 전화,
하역을 빨리 끝내고 차를 끌고 이동했다.

25톤 화물차의 푸셔빽(Pusher Back), 정확히는 푸셔 액슬(Pusher Axle) 또는 **보조축(補助軸)**이라고도 불리는 장치는 차량의 하중을 분산하고, 도로 과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용되는 보조 바퀴 축입니다. 특히 3축 이상의 대형 화물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푸셔빽(Pusher Axle)의 역할
구분 설명
1. 하중 분산 차량 적재 시, 앞·뒤 바퀴에 과도하게 무게가 실리는 것을 방지. 보조축으로 무게를 분산시켜 차량 안정성과 적재 효율을 높임.
2. 도로 과적 기준 준수 한국 도로교통법상 **축하중 기준(예: 1축당 10톤 이하)**을 초과하면 과징금 부과. 푸셔빽을 통해 기준을 맞추는 데 사용됨.
3. 브레이크 보조 일부 푸셔 액슬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차량 제동 시 추가 제동력을 제공하여 제동 거리 단축 및 안정성 향상.
4. 연비 및 타이어 마모 관리 공차 시 푸셔빽을 들어 올려 불필요한 타이어 마모 방지, 연비 향상에 도움. 대부분 **승강식(들고 내리는 방식)**으로 설계됨.
5. 회전 반경 조절 도시 주행이나 좁은 골목 회전 시 푸셔빽을 들어 올리면 회전 반경이 작아져 조향성 향상됨.

🔧 푸셔빽이 없는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
하중이 주축에 몰려 차량 전복 위험 증가
과적단속 적발 시 과징금 발생
브레이크 성능 저하
타이어 수명 단축, 조향 불안정
차량 하체 손상 증가

🛠 푸셔빽 관리 시 유의점
승강 작동 확인: 리프팅 모터나 유압 시스템 이상 여부 점검
브레이크 유무 확인: 제동력 이상 유무 정기 점검
정비 주기 체크: 에어누출, 에어백 고장, 링크 손상 등 이상 발생 시 즉시 수리
타이어 상태 점검: 푸셔축에 장착된 타이어도 주기적으로 마모, 공기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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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럭커 현장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 “푸셔빽 안 들면 공차 때 연비 다 날아가.”
“적재 후에는 꼭 내려줘야 과적 안 걸려.”
“푸셔 쪽 에어백 터지면 그날 운행 접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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