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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역사기행

“400년을 이어온 민속의 힘! 기지시 줄다리기의 모든 것”

by samdoonpapa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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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올의 볏짚에서 시작된 줄은, 마을을 하나로 묶고, 시대를 이어왔습니다. 충남 당진의 작은 마을 기지시에서 시작된 줄다리기는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니라 삶의 의식이자 저항의 상징이었습니다.

🧶 조선의 들녘에서 시작된 '줄의 의식'

조선 후기, 봄이 되면 기지시 마을 사람들은 들녘에 모여 줄을 꼬았습니다. 볏짚을 모아 굵은 밧줄을 만들고, 동편과 서편으로 나뉘어 당기는 줄다리기를 열었습니다.
이 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풍년을 기원하는 집단 의례였으며, 함께 줄을 당기며 마을의 단합을 다졌습니다.

"줄은 하늘에 바치는 기도였고, 마을을 하나로 묶는 끈이었다."

🇯🇵 일제강점기, 줄에 담긴 저항의 외침

나라가 일본에 빼앗긴 뒤에도, 기지시 줄다리기는 끊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전통은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 문화적 저항으로 기능했습니다.
줄다리기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고, 조용히 연대하며 비폭력적 방식으로 항의했습니다. 때로는 줄 끝에 태극기를 걸어 숨은 저항의 뜻을 담기도 했습니다.

“줄을 멈추면 우리 마음도 무너진다.” — 기지시 마을 주민의 말

🌍 세계가 인정한 ‘공동체의 미학’

2015년, 기지시 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과 함께 등재되며,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세계와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 ✔ 경쟁보다 화합을 중시하는 문화
  • ✔ 공동 노동의 상징, 줄꼬기
  • ✔ 지역 정체성, 역사, 의식을 담은 민속유산

🧓 줄다리기 보존회 원로의 말

“줄을 꼬아보면 압니다. 혼자서는 한 올도 굵게 만들 수 없어요. 여럿이 모여야 굵은 줄이 되고, 그래야 마을이 버팁니다.”

📌 기지시 줄다리기 연대기 요약

시대의미
조선 후기풍년 기원, 집단 의례로 시작
일제강점기민족 정체성과 저항의 상징
현대무형문화재 → 유네스코 등재
🌾 지금도 매년 봄, 당진 기지시에서는 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열립니다. 전통과 공동체의 힘을 직접 느껴보세요!

📍 행사장 위치 보기 (네이버 지도)
 
 
매년 봄, 충남 당진의 조용한 마을 기지시에서는 한국 전통의 숨결이 살아나는 줄다리기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민속놀이가 아닌, 세대를 잇는 공동체 정신과 문화유산입니다.

🎉 기지시 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

  •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
  • 지역 공동체 문화의 보고로서 주민 주도 행사 모델
  • 세계가 주목한 무형유산, 경쟁보다 화합의 상징
기지시 줄다리기 -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 전통 문화
기지시 줄다리기 - 유네스코가 주목한 한국 전통 문화

1. 기지시 줄다리기의 역사

조선 시대의 유산

기지시 줄다리기의 기원은 조선 후기로,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 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집단 의례였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기원은 조선 후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
기지시 줄다리기의 기원은 조선 후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

일제강점기와 민족정신

일제강점기에도 중단 없이 이어졌으며, 민속 신앙과 함께 민족 정체성을 지키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줄다리기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단결과 저항의 의지가 표출되었던 것이죠.

줄다리기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단결과 저항의 의지가 표출
줄다리기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단결과 저항의 의지 가 표출

2. 문화적 특징과 의의

줄 자체도 하나의 유산

줄은 보통 길이 200m, 무게 수 톤 이상이며, 볏짚으로 직접 꼬아 제작됩니다. 주민들이 모여 함께 줄틀을 돌리는 작업은 협력과 인내의 상징이자 문화 자체입니다.

줄은 보통 길이 200m, 무게 수 톤 이상(볏짚으로 직접 꼬아 제작)
줄은 보통 길이 200m, 무게 수 톤 이상(볏짚으로 직접 꼬아 제작)
기지시 줄다리기
기지시 줄다리기

경쟁보다 상생을 중시

기지시 줄다리기는 동편(동새끼)과 서편(서새끼)으로 나뉘지만, 승패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점에서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동편(동새끼)과 서편(서새끼)승패보다는 화합 을 중시
기지시 줄다리기 -동편(동새끼)과 서편(서새끼)승패보다는 화합 을 중시

3.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

축제 개요

      • 시기: 매년 음력 3월 15일 전후 (보통 4월 중순)
      • 장소: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
      • 주최: 기지시 줄다리기 보존회 & 당진시

 

축제 프로그램

  • 🎯 본 행사: 줄다리기 시연 (동·서편 마을 대항전)
  • 🧵 줄꼬기 체험: 줄틀을 이용한 볏짚 꼬기 시연
  • 🎭 민속공연: 풍물놀이, 탈춤, 장승제 등
  • 👨‍👩‍👧‍👦 체험 부스: 짚풀 공예,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
  • 🍲 전통먹거리 장터: 지역 음식과 농산물 판매

 

4. 왜 기지시 줄다리기를 주목해야 할까?

  • ✔ 지역 공동체 중심의 참여형 문화유산
  • ✔ 세계가 인정한 비경쟁적 협동 문화
  • ✔ 아이와 함께 체험 가능한 전통놀이 교육의 장

 

5. 마무리하며: 줄 하나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공동체

기지시 줄다리기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기지시 줄다리기 유래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한국인의 정신입니다. 매년 당진에서 열리는 전통 민속축제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줄을 꼬고 당기며 전통을 체험해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갈만한 전통 체험 행사를 찾고 계신 가족이라면, 이 축제는 교육과 즐거움을 모두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됩니다. 유네스코 등재된 한국 전통놀이로 세계가 인정한 줄다리기 문화는,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죠.
봄날 충남을 여행한다면, 충남 당진 전통문화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꼭 추천드립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줄다리기로 보는 공동체 정신, 즉 함께 사는 삶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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