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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역사이야기들46

대한민국 비공식 역사기록 (민중사, 생활사, 구술사) 공식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민중의 삶과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비공식 역사기록'은 대한민국의 진짜 과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민중사, 생활사, 구술사 등의 분야는 제도권 역사에서 소외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대한민국의 역사를 조명할 수 있습니다.민중사: 기록되지 않은 다수의 이야기공식 역사 기록은 대개 왕이나 권력자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역사는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 즉 민중의 삶 속에 숨어 있습니다. 민중사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역사 분야로, 농민, 노동자, 여성, 소수자 등 역사에서 배제되어 온 이들의 삶과 투쟁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동학농민운동은 기존에는 단순한 반란으로 여겨졌지만, 민중사적 관.. 2025. 4. 14.
김치의 역사, 3천 년을 이어온 한국의 대표 음식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반찬, 김치. 하지만 이 친숙한 음식의 역사가 3천 년 가까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김치는 단순히 발효된 채소 그 이상으로, 한국인의 삶과 철학, 계절의 변화, 공동체 문화까지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오늘은 김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김치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1. 김치의 기원 – 고대의 저장 채소김치의 뿌리는 삼국시대 이전, 즉 기원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반도에서는 농사가 시작되며, 수확한 채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금에 절이는 저장 음식이 발달했어요. 문헌상으로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저장 음식의 기록이 등장합니다.이 시기의 김치는 맵거나 빨갛지 않았습니다. 고추가 들어오기 전이기 때문에 지금의 .. 2025. 4. 8.
왜 대부분의 수도는 강가나 바닷가에 있을까? – 역사 속 도시(이집트,중국,프랑스,일본,대한민국)들이 물을 선택한 이유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세계의 수도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물 가까이'에 있다는 점이죠. 강가, 바닷가, 혹은 호수 근처.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물을 중심으로 문명을 키워왔고, 그 결과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수도들도 물 근처에 자리잡게 된 것이죠.이번 글에서는 왜 수도들이 물가에 위치하는지, 그리고 대표적인 도시들은 어떤 배경 속에서 발전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이집트 – 나일강의 선물, 멤피스와 테베고대 이집트의 수도인 멤피스(기원전 3100년경 건설)는 나일강 하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멤피스는 상하 이집트를 연결하는 교통 요지였고, 나일강의 풍부한 물 덕분에 농업이 번성했죠.후에 수도가 된 테베 역시 나일강 중류에 자리하며, 왕들의 계곡과 가깝고 종교적 중.. 2025. 4. 7.
자동차 역사 4편: 디자인의 황금기 & 전쟁의 기술 (1930년대~1950년대) 좋습니다!시대별 자동차 역사 4편 – 전쟁과 예술의 시대함께 출발해볼게요. 이 편은 감성과 강철, 두 세계가 교차하는 시기입니다.“곡선미와 크롬의 시대, 그리고 엔진은 전쟁을 배운다.”1. 자동차, 예술이 되다 – 1930년대의 디자인 황금기경제 대공황이 세계를 휩쓸던 와중에도, 자동차 산업은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꺼냅니다.이 시기의 특징곡선형 차체: 공기역학을 고려한 슬릭한 디자인크롬 장식: 번쩍이는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테일핀고급스러움의 상징화: 자동차는 단순한 탈 것을 넘어 ‘지위’를 나타내는 오브제대표 모델들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 곡선미와 공기역학 디자인의 선구자부가티 타입 57SC 애틀랜틱: 예술작품이라 불리는 전설적 디자인2. 전쟁이 바꾼 기술 – 1940년대**2차 세계대전(19.. 2025. 4. 6.
자동차 역사 3편: 헨리 포드와 자동차의 대중화 대량생산의 혁명 이야기입니다. 좋아요! 시대별 자동차 역사 시리즈 3편 가봅시다.이번 편은 자동차가 부자들의 사치품에서 대중의 발이 되어가는 순간,바로 헨리 포드와 대량생산의 혁명 이야기입니다.(1910년대 ~ 1930년대)"자동차, 이제 모두의 것이 되다." 1. 시대의 전환점, 헨리 포드의 등장1900년대 초반까지 자동차는 여전히 부자들만의 전유물이었어요.하지만 미국의 한 공장 노동자 출신 청년, **헨리 포드(Henry Ford)**가 이 흐름을 완전히 바꿔버립니다.그는 꿈꿨죠:“누구나 자동차를 가질 수 있는 세상.”2. 포드 모델 T – 세상을 바꾼 한 대의 차1908년, 헨리 포드는 **포드 모델 T(Ford Model T)**를 세상에 공개합니다.이 차는 튼튼하고, 단순하고, 저렴했어요.모델 T의 특징철강 대신 바나듐 강철.. 2025. 4. 5.
자동차 역사 1편: 바퀴에서 증기차까지, 꿈이 굴러가기 시작하다 (기원전 ~ 1800년대 후반)자동차가 처음부터 ‘자동’으로 굴러갔던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엔진 소리만 들려도 익숙하지만, 자동차는 수천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물이죠. 오늘은 그 첫 출발점, 바퀴의 발명부터 증기자동차까지—자동차 역사 초기의 이야기를 풀어볼게요.바퀴의 발명, 이동 혁명의 시작기원전 35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류 최초로 바퀴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시엔 도기(토기) 제작용으로 쓰이다가, 곧 수레에 적용되며 운송 수단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죠. 사람이나 물건을 ‘끌어가는’ 시대에서, ‘굴려서 나르는’ 시대로의 대전환이었습니다.이후 고대 로마, 이집트 등 문명에서 바퀴 달린 전차가 발전하며 교통과 전쟁 방식까지 바꿔놓았고, 중세를 지나면서 마차와 마부가 주요한 운송 체계로 자리 잡게 됩니다...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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